한 사람이 집을 몇 채까지 보유할 수 있을까요?
놀랍게도 수도권에 한 사람이 무려 1139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갑자기 숨진 채로 발견됩니다.
뉴스에도 나오기 시작한 내용인데요.
수도권에서 1000채가 넘는 빌라와 오피스텔을 임대해 ‘빌라왕’으로 불리던 김대성이 10월에 사망하면서 세입자 수백명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람들까지도 ‘구상권을 청구할 집주인이 사라졌다’는 것을 이유로 보증기관에서 보상을 못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김대성은 빌라를 무려 1139채를 소유하면서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약 60억원 역시 내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일단 이 김대성이라는 사람이 빌라와 오피스텔을 매집한 것은 2019년 중반부터, 그러니까 약 3년정도 된 것인데, 3년만에 1139채를 어떻게 계약을 했을까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튼, 이 김대성이 2022년 10월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채로 발견됩니다.
경찰은 이 사람이 3천억대 사기범인 것을 알지 못하고 별 의심없이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였는데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피해자들이 수상하다며 경찰에 부검을 요청하였고,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경찰은 부검을 실시합니다.
그러나 부검 결과는 바로 ‘질병사’.
특별한 외상이나 살해당한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정말 소름끼치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알고보니 김대성은 ‘3~4급 지적장애인’이었던 것입니다.
보통 3급 지적장애라고 하면 IQ지수가 50~70정도로 정신연령이 약 8~12세 수준이며, 교육 등을 통해 단순 업무는 독립적으로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갭투자로 무려 3천억대, 빌라 1139채를 보유한 ‘빌라왕’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게 믿어지시나요?
멀쩡한 사람도 불가능해 보이는 빌라사기사건을 3급 지적장애인 수준의 사람이 혼자서 저질렀다는 것을 믿을 사람은 없을겁니다.
당연히 피해자들도 하나같이 김대성의 배후에 다른 사람, 다른 조직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는데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겠죠?
김대성은 소위 말하는 ‘바지사장’이었을 뿐입니다.
아직 그 어떤 것도 확신하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진범은 시행사, 건축주, 분양대행사 등 거대 토건세력들이며, 이 때문에 경찰과 검찰의 수사의지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수백명의 피해자와 수천억대의 피해액을 낳은 이 사건이 어떻게 정리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EVFLCDO5
관련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R25A6u9JiU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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