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아시죠?
정말 ‘억’소리 나는 고가차량인데요.
주차장에서 이 롤스로이스를 들이받은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4일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롤스로이스 ‘쿵’…”괜찮다”는 피해 차주 알고 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롤스로이스를 누가 들이받았는데 그냥 넘어갔다는 이 차주는 대체 누구일까요?
영상에 따르면 2023년 9월 1일 자정에 가까운 시각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40대 여성은 경차를 몰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사고 당시 모습.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운전자 A씨는 연합뉴스TV에 “주차할 때 보면 보통 뒤에 방지턱이 있는데 그게 있을 줄 알고 쓱 밀었는데 쿵 소리가 났다. 더군다나 제 차가 (후방) 센서가 고장 나서 소리가 안 났다”며 “차를 보니 말로만 듣던 롤스로이스더라. 엄청 당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수억원대의 바로 그 롤스로이스였던 것입니다.
A씨는 사고 부위 사진을 찍어 곧바로 롤스로이스 차주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곧바로 답이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A씨는 당연히 애가 탔습니다.
이 사이 A씨는 “문짝이라도 갈아달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며 “렌트비가 몇천만원씩 나오는 거 아닌가, 비용이 얼마나 나오려나 싶어서 굉장히 당황했다”고 당시 초조했던 심정을 밝혔습니다.
그후 A씨는 12시간 만에 차주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밝은 데 가서 보겠다고 하더니 전화를 끊고 문자로 ‘괜찮다. 연락해줘서 감사하다’는 답장이 왔다”고 했습니다.
롤스로이스 차주에게 받은 답장.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실제로 A씨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니 오히려 걱정으로 가득찼던 A씨를 위로하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데요.
이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인 차주의 정체는 다름아닌 연예인이었습니다.
해당 차주는 바로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었습니다.
김민종은 연합뉴스TV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오히려 해당 차주분이 연락 줘서 감사했다”며 “알아서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A씨는 “정말 감사하다”며 “요즘 많이 무서운 세상인데 굉장히 삭막한 세상에 위로가 됐다”고 재차 감사 인사를 건넸다.
연예인 김민종의 대인의 풍모가 엿보인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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