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른 사람에게 폭언, 욕설을 심하게 하고 조롱까지 일삼는 것을 많이 보시죠?
일상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댓글들을 보면 이런 말들이 넘쳐나는데요.
‘악플’도 이런 것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고, 일반인 유명인 구별 없이 모두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심한 폭언과 욕설, 조롱을 하는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언젠가 오은영 박사의 ‘결혼 지옥’에 아내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남편이 등장했습니다.
이런 폭언과 모욕적인 행동을 하는 남편, 당연히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남편의 폭언과 욕설 등은 우울증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우울증 환자와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우울증 환자’와 ‘가스라이팅 가해자’의 공통점
- 상대방에게 폭언이나 모욕적 행위를 함으로써 대상자의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피해자는 자신감이 없어지고, 삶을 즐기지 못하게 됨) - 그 사람이 윽박지를까 봐 무심코 거짓말을 하게 된다.
- 상대방을 끊임없이 깎아내리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네가 예민한 탓이야.’ ‘이러니까 무시당하지’ 등의 말을 씀
여기에다가 ‘우울증 환자’들은 한 술 더 떠서 자신에 대한 무력감과 짜증을 상대방에게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을 윽박지르고, 모욕적인 행동을 가하는데요.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니 탓이다 라는 행동 배경에는 ‘우울증+정서발달’의 미숙함이 깔려있습니다.
‘우울증 환자’와 ‘가스라이팅 가해자’의 차이점
가스라이팅 가해자와 우울증 가해자의 가장 큰 차이는 ‘목적성’입니다.
둘 다 자신의 잘못을 피해자에게 투영하고, 폭언으로 피해자를 깎아내리는 말을 하는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우울증 환자는 본인의 ‘유약한 정서’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거라면, 가스라이팅 가해자에게는 명백한 ‘목적성’이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오로지 대화의 초점을 피해자의 단점에 맞춰서, ‘넌 부족하니까 내 말을 들어야 해’ 혹은 ‘넌 나 없으면 안 되니까 내 말대로 해’라는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또한 내가 널 생각해서 이렇게 말하는 거다,라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합니다.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소시오패스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상대방의 행동 지배를 하는 것 자체에서 쾌감을 느끼기 때문이죠.
그래서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점점 더 자신에게 의존케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스라이팅 가해자’는 개선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관계를 끊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데요.
정서적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교화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극히 어렵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우울증 환자는 어떨까요?
우울증 환자는 어떤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본인의 개선 의지, 상담이나 약물 치료 등 노력이 필요하지만, 가스라이팅 가해자보다는 개선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점을 알고 개선하려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함※
그렇다고 이들을 동정하거나, 무리해서 곁에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이 우울증으로 인해 나를 상처주는 것이라고 해도 그걸 내가 무조건 끌어안고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행복에도 항상 포커스를 두시고 나를 상처 입히는 사람들을 늘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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