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급발진 사고 소식을 많이 들으셨을텐데요.
급발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만약 내가 운전하고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란 생각, 해보신적 없으신가요?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지만, 막상 겪게 된다면 뭘 해야 할지 몰라 허둥지둥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미리 대처법을 알아두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정차, 혹은 주행 중에 순식간에 RPM이 급상승하는 급발진은 몇 초만에 차의 속도를 100km 이상으로 만듭니다.
특히 브레이크를 아무리 밟아도 멈추지 않기 때문에, 당황하여하는 행동 하나가 한순간에 대형 인명사고를 일으키게 되기도 합니다.
급발진에 대처하는 방법, 운전면허가 있으시다면 꼭 기억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 시 대처 방법
①단계 : 내가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줄 중 어느 하나라도 밟고 있지 않은데 속도가 올라가는 경우 ‘급발진’ 상황임을 인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예 발을 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발진이 아니라면, 발을 뗐을 때 RPM과 속도가 계속 상승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급발진이라면, 발을 떼도 RPM과 속도가 계속 상승합니다.
※급발진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는 짧게 여러 번 밟는 것보다,
‘세게 끝까지’ 쭈욱 눌러 밟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②단계 : 핸들 조작의 경우 급하게 틀지 않고, 다른 차량이나 장애물에 부딪치지 않도록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급발진 사고 발생 시에 기어는 반드시 N(중립) 기어로 놓고 속도를 서서히 줄여야 합니다.
P로 놓을 경우 핸들 조작이 불가능하므로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그 후 속도가 서서히 줄어들면, 핸드 브레이크를 올려 차량을 정차합니다.
속도가 높을 때 핸드브레이크를 걸면 차량이 전복될 위험이 있습니다.
③단계 : 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좁을 때에는, 연석이나 가드레일 등 피해가 적은 구조물에 충돌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돌 시 가로수, 신호등의 수직 구조물과 부딪치거나 도로에서 튕겨 나가게 되면 에너지가 집중되어 탑승자들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힘을 분산시킬 수 있는 넓고 경도가 낮은 물체를 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거 확보 힘든 급발진, 예방이 최선
급발진의 주요 원인은 차량 내부의 전자제어 장치인 ECU의 오류로 알려져 있지만 제조사가 결함을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피해자가 직접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피해 입증이 힘듭니다.
그렇기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급발진 예방법
-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 쪽에 두꺼운 시트등을 깔지 않고 변형을 주지 않기
- 시동을 걸 때는 계기판에 모든 등이 점멸된 것을 확인한 후 걸기
- 시동을 끌 때는 기어를 반드시 P(주차)에 두고 끄기
- RPM이 1000 이하로 떨어진 뒤 출발하기
- ‘풋 블랙박스’를 설치하기(증거 확보)
전자 기기의 결함으로 일어나는 급발진 사고.
요새는 전자기기 없는 차량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와 가까워진 사고입니다.
예방법과 대처법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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