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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세제 쓰세요 제발..” – TV와 인터넷에서 엄청 유행하는데, 사실 욕실·화장실 다 망가뜨리는 최악의 청소법

가끔 화장실 청소, 욕실 청소 하시죠?

그럼 아마 인터넷에서 ‘청소꿀팁’ 같은 것도 수시로 보셨을 겁니다.

그 중에서 유독 ‘청소’나 세척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세제가 있는데요.

아래 내용 확인하시고 앞으로는 절대 쓰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를 속이고 있는 ‘천연 세제(?)’

과탄산 + 뜨거운 물

요즘 세면대 청소팁으로 많이 올라와 있는 내용인데요.

바로 세면대에 과탄산소다를 부은 후 뜨거운 물을 들이붓는 것입니다.

위 세 사진 중에서 혹시 이상한 점 보이시나요?

사실 별로 이상하다고 느끼기 힘든 부분인데요.

바로 세 번째 사진인 ‘끓는 물’ 사진입니다.

이렇게 세면대 청소를 하는 경우 의욕(?) 때문에 샤워기 뜨거운 물이 아니라 아예 끓는 물을 붓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 세면대는 내열자기가 아니라 균열이 가면서 깨져버린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세면대 물이 나가는 배관이 부분적으로 녹거나 터져버리기도 한다는데요.

절대 끓는 물을 사용하지 말고 샤워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 정도를 사용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락스로 청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락스는 쇠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면 배관이 손상됩니다.

이 밖에도 최근 잘못 알려진 청소법은 또 있습니다.

베이킹소다 + 구연산 (+ 과탄산소다)

아마 TV나 인터넷에서 베이킹소다, 구연산 등이 청소에 좋다는 내용들 많이 보셨을 겁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조합하면, 즉 염기성과 산성을 조합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그냥 이산화탄소+물이 되며 중성이 됩니다.

이 두 가지를 섞었을 때 보글보글 나오는 거품은 그냥 물과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구요.

그나마 올바른 방법은 단백질이나 기름기를 잘 녹이는 염기성인 베이킹소다를 먼저 쓰고, 그 후 중화작업과 염기성으로 못잡은 오염을 잡기위해 산성인 구연산으로 후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베이킹소다 + 식초’ 조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락스까지 섞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섞어서 쓰면 안된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아래에 이런 천연(?)세제에 대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으니 이 부분도 꼭 참고해주세요.

베,구,과 주의사항

  1. 베이킹소다+구연산을 섞었을 때 나는 거품은 그냥 거품, 살균 세정효과 없음
  2. 과탄산 소다는 표백제라서 식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3. 베이킹소다, 구연산 역시 세정, 세탁용으로 나온것은 식기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4. 베이킹+구연산 미리 섞어서 보관 절대 금지, 기체 생겨 폭발함
  5. 과탄산소다 + 락스 = 죽음

결론적으로 세제는 아무거나 섞어서 쓰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과탄산소다는 ‘천연세제’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어떻게 해도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닌 것이죠.

그보다는 차라리 수차례의 테스트와 (거의) 완벽한 제조공정을 통해 완성된 세제를 쓰는 것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단, 어떤 세제를 쓰든 세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잘 헹궈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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