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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도 보지 말고 도망치세요” – 중고차 딜러 입에서 나오는 순간 바로 도망쳐야 한다는 악마의 단어

혹시 중고차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아마 중고차에 관련해서 엄청나게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다보니 더욱 조심스러우실텐데요.

게다가 신차가 나오는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8개월 이상 걸리다 보니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중고차 가격도 전체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중고차 사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겠지만 현실은 더욱 무섭고 가혹한데요.

아래 내용 꼭 확인하시고 말도 안되는 사기 당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중고차 사기수법

1. 미끼 매물 수법

1) “차가 방금 팔렸어요”

고전 중의 고전인, 가장 많이 알려진 사기 수법입니다.

중고차 판매 사이트에서 매물을 확인한 후, 막상 차량을 보러 가면 ‘방금 막 팔렸다’고 하는 수법입니다.

이어 다른 차량을 소개해 주겠다며, 다른 차를 사도록 유인하는데요.

여기서 그 딜러에게 이 차량, 저 차량 구경하다 보면, 결국 딜러의 말만 듣고 시세보다 비싼 값에 구매하게 됩니다.

2) “이 차량에는 큰 문제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시세 대비 저렴한 차량을 중고차 판매 사이트에 올려놓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보러 가면, 매장에서 시동을 걸면서 “차량 엔진(혹은 주요 부품) 상태가 너무 안 좋습니다.” 혹은, “엔진(주요 부품)이 안 좋아서, 수리 비용이 많이 들어갈 거예요”라고 겁을 줍니다.

갑자기 차가 별로라는 핑계를 대는 것이죠.

그리고 1)번 수법처럼 다른 차를 판매하는 것인데요.

1) 번과의 차이는 차량이 존재하고, 차량의 상태를 솔직하게 말해서 딜러를 더 믿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딜러의 말만 듣고 시세보다 비싼 값에 구매하게 되는 것은 똑같습니다.

3) “공매(경매) 차량이라 저렴히 판매가 가능합니다.”

공매, 경매 등의 이유로 차량의 값이 싼 이유를 그럴듯하게 설명합니다.

그리고는 엄청나게 저렴한 차량 가격+취등록세만 내면 추가금액이 없다고 하는데요.

계약서를 쓰고 나서는 ‘경매차는 한 달 뒤에 월 납입금이 약간 들어간다’는 식으로 사전에 없던 말을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월 납입금이 약간 들어가는게 아니라 무려 36개월 동안 내야한다고 합니다.

완전히 사기인데, 이미 계약서를 쓴 상황이라 어떻게 하기가 힘듭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실 것 없이, ‘경매로 싸게 살 수 있다’고 하는 순간 바로 빠져나와야 합니다.

‘경매’라는 단어가 나오는 순간 도망치세요.

2. 제삼자 사기 수법

중고차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사기 수법입니다.

차량을 구매한다는 글에, 전화 사기단이 아는 사람의 차량을 대신 판매하겠다면서 접근합니다.(혹은 자기 차라고도 함)

거래 장소로 갔더니 차량이 실제 있었고, 차량 등록증에도 문제가 없어서 계약서를 쓰고 돈을 이체합니다.

이체 후 거래를 중개한 전화사기단이 사라지고 실제 차량 주인인 중고차 딜러가 나와 차 값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중간에서 차값만 가로챈 것.

3. 전산망 조작 수법

1) “전산 원가 공개할게요”

딜러들끼리 공유하는 중고차 전산망에서 전산 가격과 코드 가격을 직접 보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환경 설정에서 매물 가격을 미리 세팅해 놓으면 똑같은 매물이어도 전부 올린 가격만큼 더해져서 나타나는데요.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이미 조작된 숫자를 보고, 그게 실제 중고차 가격인 것으로 인지합니다.

당연히 결국 시세보다 비싸게 사게 되는, 중고차 사기입니다.

전산 가격을 100% 공개한다는 딜러가 있으면 환경설정에서 다른 설정이 들어갈 수 없게끔 ‘초기화’ 하는 것을 보여달라고 해야합니다.

2) “여유자금까지 챙겨드려요”

‘여유자금’ 들어보셨죠?

이게 또 하나의 사기 인증 단어입니다.

가끔 중고차 광고를 보면 정말 많이 보이는 문구인데요.

일단 여유자금까지 해준다는 것은 ‘대출을 풀로 받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차값 이상의 돈을 대출받아서 차값 하고 남는 잔돈을 여유자금으로 쓰라는 이야기죠.

게다가 딜러는 ‘차를 워낙 싸게 드리는거라서 나중에 차를 팔면 여유자금까지 한 번에 다 갚을 수 있다’고 꼬십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예를들어 “원래 이 차가 시세가 천만원이 넘는데 천만원 대출 받으시고, 제가 차는 700에 드릴테니 남는 300은 고객님 여윳돈 하세요” 하는 것이죠.

게다가 “오늘 아니면 대출이 안 나온다”며 급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결정적으로, 급하게 계약서를 작성해서 대출을 받으면 보통 이런 차량이 대포차나 렌터카, 혹은 침수차여서 차를 팔아도 본전도 못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출을 빌미로 차량을 오히려 비싸게 파는 중고차 사기 수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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