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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가 났는데 이 와중에..” – 8월 8일 대폭우로 강남역이 바다로 변한 상황에 한 중년 남성이 한 행동

다들 괜찮으신가요?

8월 8일 정말 기록적이고도 집중적인 폭우로 인해 서울이 완전 초토화가 되었는데요.

아마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지만.. 어제 비가 이런식으로 왔다고 합니다.

딱 정말 서울에만 집중적으로 쏟아졌는데요.

말로만 듣던 인공강우탄이라도 터뜨린걸까요.

아무튼 그래서 아래와 같은 상황들이 벌어졌죠.

그리고 아래 사진은 오늘 아침, 물이 빠진 이후의 강남역 인근 사진인데요.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버려진 차들이 군데군데 있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인명피해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 충격적이고도 참담한 와중에 또 한 가지 사진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강남역 슈퍼맨

현재 강남역 슈퍼맨이라고 불리는 이 중년 남성의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지고 있는데요.

이 분은 지금 뭘 하고 계신걸까요?

이 남성의 행동은 다름 아니라 배수구의 쓰레기를 빼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물을 피해 도망가기 바쁜 와중에 자기 안전은 뒤로하고 말입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의 행동으로 인해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이 금방 내려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은 세상은 살만한 것일텐데요.

반면에 이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아니,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주범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은데요.

길가던 시민이 배수구의 쓰레기를 치운 것만으로도 차올랐던 물이 확 빠졌다고 하는데, 진작 치워놨으면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거나 덜했겠죠?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오 시장은 서울시 수방·치수 예산을 무려 900억원 가까이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수구 치울 돈 900억을 줄여서 시민들 차를 모조리 침수차로 만들어버렸네요.

심지어는 3년 동안 준비한 사업이 단 몇시간만에 날아갔다는 분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을 봐도 그렇고, 오 시장을 봐도 그렇고, 정말 사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추가내용] 어제 그 물난리에서 사람을 구하신 분도 있다고 하네요.

JTBC [단독] 강남서 물 속에 고립된 운전자 구한 용감한 시민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09023?sid=102

사람이 물에 빠질정도로 물이 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한 시민에 의해 구조되는 장면입니다.

ㅠㅠ아무리 어두워도 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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