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몇 사건들로 인해 ‘교사의 인권’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간 계속해서 드러났던 교육 현장의 모습을 보면서 대부분 이번 사태에 ‘터질 것이 터졌다’라는 생각을 하고 계실텐데요.
문제는 어딜가나 ‘진상’들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는 것이죠.
그렇게 교사들을 힘들게 했던 소위 ‘진상 부모’들 역시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를텐데요.
현재 맘카페를 중심으로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가 돌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지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
‘진상 부모 체크리스트’의 체크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 연락처를 안 알려주는 선생님은 애정이 없다.
- 정말 급할 때는 늦은 시각에 연락할 수도 있다.
- 젊고 예쁜 선생님이 좋다.
- 애 안 낳고 안 키워본 사람은 부모 심정을 모른다.
- 나이 많은 선생님은 엄해서 애들이 싫어한다.
- 젊은 여교사는 애들이 만만하게 봐서 잘 못 휘어잡는다.
- 우리 애는 순해서 다른 애들한테 치일까봐 걱정이다.
- 우리 애는 고집이 세서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
- 때린 건 잘못이지만 맞는 것보다는 낫다.
- 우리 애가 잘못했지만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읽어보니 어떠신가요?
여기에 진상 부모 단골멘트도 있습니다.
- 애 아빠가 화나서 뛰어온다는 걸 말렸어요.
- 집에서는 전혀 안 그러는데…
- 작년엔 괜찮았는데…
- 선생님이 착하셔서 안 무서워서 그런가봐요.
- 우리 애도 잘못은 했지만 그 애도 잘못이 있지 않나요?
- 다른 애들도 그랬는데 왜 우리 애한테만 그러세요?
- 우리 아이 얘기는 들어보셨나요?
- 우리 애는 일대일로 친절하게 말하면 알아들어요.
- 우리 애가 순해서 친구들 영향을 많이 받아요.
- 늦은 밤에 연락드려서 죄송하지만…
- 오늘 제가 늦잠 자서 준비물을 못 챙겨줬는데 혼내지 말아주세요.
왠지 음성지원이 되는 이 느낌.. 맞나요?
몇 개나 해당하시나요?
혹시 “헉, 완전히 내 생각이랑 똑같네?”라는 생각이 드셨나요?
과연 몇 개나 해당하면 진상일까요?
아마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진상’, 1~2개가 아니라 여러개 해당한다면 ‘개진상’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X
오늘의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