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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까운 곳도 있습니다” – 시원함과 아름다움이 가득한 은하수 명소 Top.3 + 5

열대야가 계속되는 올 여름, 우리나라의 ‘은하수 맛집’을 찾는 발길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함백산 기원단, 태백시

이에 맞춰 몇몇 지자체는 은하수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 중 ‘태백시’는 평균 해발고도 900m로 국내 도시 중 가장 높고 빛 공해 지수도 낮아 별 보기가 가장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① 태백시 은하수 명소 7곳

사진=함백산에서 본 은하수, 태백시

특히 함백산 은하수길을 따라 차를 타고 가면 머리 위에 쏟아지는 별들을 만날 수 있으며, 태백 도심에서도 무척 가까워 10분이면 바로 별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태백시에서 추천하는 은하수 명소는 모두 7곳입니다.

▲함백산 은하수길(1330m, 빛공해지수 1.00)
▲오투리조트(996m, 1.50)
▲스포츠파크(812m, 1.50)
▲오로라파크(686m, 5.50)
▲탄탄파크(742m, 2.80)
▲구문소(540m, 5.20)
▲태백산 당골광장(865m, 4.07)

이 중 함백산 은하수길에는 오투전망대를 비롯해 4곳의 은하수 명소가 몰려있습니다.

현재 태백시는 ‘열대야 없는 여름밤, 태백은하수 여행’를 위해 ‘2023 은하수 여권’ 배부이벤트를 8월 9월까지 진행 중입니다.

태백시 공식SNS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관광안내소를 방문하여 지역해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한정판 ‘2023 은하수 여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은하수여권을 가지고 은하수 명소를 다니며 스탬프 인증 후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면 은하수여행 인증 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증기념품은 태백 은하수 명소 마그넷 7종이며, 선착순 700개 한정으로 배부됩니다.

여름은 1년 중 은하수가 가장 높이 떠오르며, 가장 밝은 은하의 중심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은하수 보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태백은하수 대목은 7월 11일부터 23일, 8월 9일부터 23일까지이며 밤 9시부터 선명한 은하수를 볼 수 있습니다.

8월중에는 견우와 직녀의 은하수 이야기를 담은 은하수축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② 강릉시 안반데기 마을

사진=안반데기 마을 은하수, 강릉시
사진=안반데기 마을 은하수, 강릉시

강릉의 안반데기는 한국의 ‘은하수 성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안반데기는 원래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단지로 해발 1,100m의 높은 고원지대이며, 불빛의 방해가 적고 대기가 맑아 별이 선명하기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사방이 탁 트인 지대라 은하수를 촬영하기에도 좋으며, 마을까지 차로 이동하기도 좋아 별을 찍는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같은 사실이 많이 알려지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점차 찾는 발길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 깜깜해지고 나면 다음날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별이 보입니다.

게다가 일출이 아름답기로도 잘 알려져 있어 밤새 별을 보고 일출까지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③ 고성군 울산바위 은하수

사진=울산바위 은하수, 고성군

강원 고성군의 울산바위 역시 은하수 명소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바위산 위로 은하수가 펼쳐지는 광경은 실제로 한 번 본 사람은 절대 잊을 수가 없다고도 하는데요.

이 아름다운 광경을 가장 뚜렷하게 볼 수 있는 포인트는 ‘미시령 옛길’ 포인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시령은 고성군 토성면과 인제군 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입니다.

인제에서 속초로 넘어가는 통로로 사용되었던 미시령은 설악산 울산바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미시령 옛길이 울산바위 은하수 촬영 포인트로 입소문이 나면서 맑은 날 밤이면 공터 주차장을 가득 채울 만큼 사진 동호인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차장에서 도로 건너편을 바라보면 작은 오솔길이 보이는데, 이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울산바위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사진=울산바위 은하수, 고성군

해가 지고 병풍처럼 솟은 울산 바위 위로 쏟아지는 은하수는 한 번 보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잘 알려진 은하수 명소가 몇 군데 더 있습니다.

경북 포항 호미곶

사진=여행사진가 김대형, 롯데호텔매거진

정동진과 함께 대표적 새해 일출 명소로 알려진 포항의 호미곶은 은하수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포항 호미곶의 해맞이광장에 위치한 조각상 ‘상생의 손’과 은하수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경남 거제 홍포전망대

사진=여행사진가 김대형, 롯데호텔매거진

거제시 남부면 끝자락에 위치한 홍포전망대는 수평선 너머로 은하수가 떠오르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홍포전망대는 바다의 고기잡이배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밝은 빛이 없어 은하수가 잘 보이는 청정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전망대가 잘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은하수를 관측하기 좋습니다.

경기도 양평 벗고개

사진=여행사진가 김대형, 롯데호텔매거진

양평의 벗고개 터널도 오래전부터 별 관측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의 거리로 가까워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수 명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새벽에도 차량이 가끔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안전에 주의하면서 관측해야합니다.

충북 제천 덕주산성

사진=여행사진가 김대형, 롯데호텔매거진

덕주산성은 제천시 한수면에 위치한 성곽입니다.

최근 인기가 많아진 은하수 명소로, 교통편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은하수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멋진 한국의 전통 건축물과 아름답고 화려한 은하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충남 태안 안면도 운여해변

사진=여행사진가 김대형, 롯데호텔매거진

운여해변은 서해에서 멋진 은하수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입니다.

서해에서 가장 큰 섬인 안면도 남쪽에 위치하는 운여해변은 밀물 때 밀려든 바닷물이 백사장 안쪽에 자그마한 호수를 만드는데, 여기에 별과 소나무가 비쳐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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