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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다른 은행 쓰세요..” – 고객이 넣어 둔 돈을 내 돈처럼 써버리고 없어지든 말든 나몰라라 하는 은행 2곳

은행에 돈 왜 넣어 두시나요?

이자나 여러가지 혜택이 있으니까 넣어두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내 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일텐데요.

만약 내가 넣어둔 돈을 은행 직원이 자기 돈처럼 쓴다면, 그 은행에 돈을 맡기시겠습니까?

만약 내가 넣어둔 돈이 내가 아무짓도 안했는데 몇백만원씩 빠져나가고 은행은 책임 없다고 한다면, 그 은행을 이용하시겠습니까?

그런 은행이 어딨냐고 하시겠지만 실제로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사기 사건

40년 동안 새마을금고를 이용해 온 최씨는 3년전, 자신을 쭉 담당해주던 직원이 숨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은행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씨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됩니다.

바로 자기가 맡겼던 4억 5천만원이 없어진 것입니다.

은행에 맡긴 돈이 사라지다니, 이게 무슨 일일까 싶으시죠?

사건의 전체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10년 전 4억 5천만원의 예금이 만기가 되었을 때, 새마을금고 직원이 고금리 이자를 줄테니 그냥 두라고 했다고 합니다.

최씨는 예금을 그대로 두기로 했는데, 이 4억 5천을 담보로 담당 직원이 대출을 받아 자기가 쓴 것입니다.

그 뒤로 직원은 10년간 고객에게 매달 230만원씩 이자를 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직원이 사망했고 새마을금고를 찾아간 고객은 통장을 확인하고나서 잔액이 0인것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충격적인 것은 이 다음입니다.

당연히 최씨는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소송을 했지만, 1심 판결은 고작 5천만원 보상으로 판결이 난 것입니다.

최씨가 10년간 매월 230만원씩 받은 이자는 총 2억 7천 600만원인데, 여기에 5천만원을 더해도 원금이 되지 않습니다.

금고 직원이 멋대로 대출했다고 해도 확인 안 한 고객책임도 있다는 새마을금고측의 주장, 이게 맞는걸까요?

내용 출처 : https://www.jmbc.co.kr/news/view/29511

약간 다르긴 하지만 황당한 은행이 또 한 군데 있습니다.

바로 농협입니다.

상당히 유명한 사건이었는데요.

2014년도에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1억 2천만원이 들어있던 통장에서 야금야금 돈이 빠져나가 통장에 돈이 -500만원이 되어버린 사건인데요.

놀라운 것은 사건이 터진 후 농협의 태도였습니다.

어이 없게도 농협은 ‘은행의 실수가 아니며, 이유를 알 수가 없으니 보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고 합니다.

그 다음 해,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이 중국에서 인터넷 전화로 전화번호를 변조해서 접속해서 일으킨 범죄임을 확인했습니다.

그 후 농협은 전액 보상을 발표했습니다.

만약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다면, 농협이 피해자에게 보상을 했을까요?

외국의 경우는 일단 사고가 나면 무조건 열흘 안에 일단 고객의 계좌에 돈을 넣어주고 조사를 한 후 상황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훔쳐간 사람을 잡든지, 아니면 고객의 과실이 있는지를 일단 돈을 돌려주고 나서 시작하는 것이죠.

일단 새마을금고와 농협에는 솔직히 돈을 맡기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지점마다 법인이 달라 모든 지점이 다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이 부분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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