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코를 믿으세요..” – 자동차에서 나면 바로 정비소로 달려가야 한다는 초위험한 자동차 냄새 4가지

냄새가 자동차 폭발 사고의 전조다,라고 말하면 놀라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어떤 냄새는 자동차 사고의 전조 증상이라고 합니다.

만약 차량에서 이런 냄새가 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정비소로 가시기 바랍니다.

1. 타는 냄새

부산에서 타는 냄새가 나는 테슬라가 몇 분 뒤 불이 붙기 시작해 전소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기차라면 타는 냄새가 나면 바로 시동을 멈추고 뛰쳐나와야 하는데요.

엔진 차 역시 타는 냄새는 대표적인 위험 신호입니다.

  • 비닐이 타는 냄새(플라스틱이 녹는 냄새)
    엔진 룸 내 전기 배선에 이상이 생겨 비닐이 녹거나 누전됐을 시 나는 냄새일 확률이 큼
  • 기름 타는 냄새
    엔진오일이 새면, 엔진 열에 의해 타는 냄새가 날 수 있음.
    누유된 엔진오일이 배기 부품에 닿으면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바로 정비소로 향할 것.
  • 고무 타는 냄새
    송풍구 쪽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났다면 배선, 전기계통의 누전이나 엔진 과열일 확률이 큽니다.
    혹은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거나, 사이드 브레이크가 문제가 생겨도 날 수 있습니다.
  • 가죽이나 종이 타는 냄새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을 때 나는 냄새로, 브레이크 라이닝이 타면서 나는 냄새일 확률이 큽니다.
    혹은 브레이크는 과도하게 사용했을 시 날 수 있음.

2. 달콤한 냄새

차 안에서 갑자기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냉각수를 점검해야 합니다.

엔진룸에서 누수된 냉각수가 엔진열에 의해 증발하면서 나는 냄새일 수도 있습니다.

이 냄새는 냉각수 성분인 에틸렌글리콜이라는 성분이 원인인데, 강한 독성 물질입니다.

오래 맡으면 인체에 유해하니, 꼭 창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시키면서 정비소에 가도록 합시다.

3. 시큼한 냄새

차량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발전기 불량일 수 있습니다.

발전기 불량으로 배터리가 과도하게 충전되거나, 내부의 전해액이 누수될 경우 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주위에 액체가 묻어있거나, 접점 단지에 하얀 가루가 있다면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배터리에 문제가 생길 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자동차 배터리는 3~4년마다, 발전기는 8~90,000KM를 주행했을 때 교체해 주거나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퀴퀴한(걸레) 냄새

여름철이 아닌데도 퀴퀴한 걸레냄새가 난다.

그렇다면 앞 유리의 와이퍼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앞 유리 와이퍼는 외부 공기가 실내로 들어가는 유입구 역할을 합니다.

그곳에 이물질이나 다른 물질 등이 쌓이다 보면, 악취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여름철 걸레 냄새의 대부분은, 실내 대시보드에 있는 공조기 안쪽 에어컨 증발기가 원인입니다.

에어컨을 작동하고 끄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수분이 맺힌 증발기에 세균과 곰팡이가 생겨 걸레냄새가 나는 것인데요.

이럴 땐 차 문을 모두 닫고, 공조 장치를 내기 순환으로 작동시킨 후 히터를 10분 정도만 켜두면 됩니다.


기름 냄새는 당연히 위험신호라고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름 냄새가 아니더라도, 차량 내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한 냄새들이 많습니다.

기억해 두셨다가 운전하실 때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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