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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구 있으면 거르세요” – 아무리 싸고 혜택이 좋다고 해도 등록하면 99% 먹튀 당하는 초위험 헬스장 구별법

그런데 헬스장 고를때, 가까운지, 시설은 어떤지, 이용료는 어떤지, 생각하고 비교해야 할 것들이 꽤 있습니다.

거기다 최근 ‘먹튀’ 헬스장이 많다는 기사들이 많이 보여서 등록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무조건 걸러야 하는’ 헬스장은 있습니다.

아래 내용 확인하시고 다른 헬스장은 몰라도 ‘이런 헬스장’은 무조건 거르고 보시기 바랍니다.

사전등록은 무조건 걸러라

정말 신기하게도, 헬스장은 아직 오픈 하지도 않은 상태로 홍보 및 회원을 받는 이상한 업종입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 헬스장은 ‘돈 없이’도 창업할 수 있다는데,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이 원리(?)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간단합니다.

헬스장은 오픈하기 수 개월 전부터 광고를 먼저 합니다.

위의 광고지처럼 말이죠.

몇 개월간 광고를 해서 모인 돈으로 공사를 하고 창업을 하는 것입니다.

간단하죠?

그런데, 만약 광고를 했는데 돈이 별로 안 모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양심이 있다면 그나마 환불을 해준다
  2. 양심이 없다면 그대로 먹튀하고 사라진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직 영업장도 마련이 안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런식으로 광고를 하고 사전영업을 하면 불법이 아닐까요?

놀랍게도 이게 ‘우리나라만’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들도 이런 일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헬스장은 ‘사전영업’이 불법으로 지정되어 영업장이 마련되기 이전에 광고하거나 회원을 모집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K-헬스장은 사전영업이 막혀있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돈 한 푼 안들고 ‘고객의 돈을 땡겨 받아서’ 창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만약 운이 좋아 먹튀 안당하고, 문제 없이 헬스장이 오픈을 했다고 치면 문제가 없을까요?

당연히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헬스장이 사전영업을 해서 창업비용을 모두 충당하고 무사히 오픈을 했다고 해도, 그 이후에 들어가는 유지비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사업장 임대료가 있겠죠?

물론 오픈하고 나서 초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등록을 하는 것도 있고 해서 어느 정도 수익이 있겠지만, 주변 동종업체들과의 경쟁으로 형성된 저렴한 월 3~5만원 수준의 단순 등록비로는 충당이 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가장 큰 돈이 되는 PT 영업을 적극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데요.

가볍게 꾸준히 운동이나 하기 위해서 저렴한 비용에 등록했던 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PT 압박이 들어가게 됩니다.

심한 경우는 PT를 받지 않는 회원들에 대해 대놓고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것으로 문제가 된 헬스장들도 보도된 적이 있죠.

결국 운이 좋아야 먹튀는 안당하고 ‘약간 불편한’ 헬스장을 다닐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헬스장이 오픈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언제든 먹튀는 가능하다는 것.

이 시장에 지금 진입하는 것은 엄청난 실력이 있거나, 아니면 제 깎기 경쟁밖에는 안되는 상황인데요.

놀랍게도 우리나라는 인구대비 헬스장이 가장 많은 나라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헬스장이 ‘포화상태’라는 것이죠.

그 결과 우리나라 헬스장의 3년 이내 폐업률은 무려 69.3%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이겁니다.

오픈 전 사전영업, 사전모집 들어가는 헬스장은 정말 위험합니다.

운 좋으면 싸게, 적극적인 PT 영업 들어가는 헬스장을 이용하게 될 뿐입니다.

차라리 금액 조금 더주고 확실하게 오픈 되어있고, 오래도록 운영하고 있는 헬스장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3년 이내 폐업률이 가장 높고 야반도주가 가장 흔한 업종이 헬스장이라는 것, 잊지 마시고 가급적 오픈 전 사전영업은 무조건 거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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